[삼송맛집] 북삼송 신원마을 제주흑돼지 삽겹살 제주도야지

Posted by beach1395
2017. 2. 7. 07:00

 항상 느끼지만 북삼송 신원마을 주변에는 맛집이 많다. 정확히 표현하자만 뭔가 매달 새로운 맛집이 생겨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원흥역 주변의 상권이 다 들어오기 전까지는 가족외식은 북삼송이 계속 책임져야하는 형국이다. 

처음엔 그냥 삼겹살이 먹고싶었을 뿐인데, 친구들이랑 소주먹는 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한 외식이다보니 좀 고급스러운 삼겹살을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제주흑돼지를 취급한다는 '제주도야지' 집으로 향했다.

북삼송 상가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 위치가 통일로변이라서 삼송지구, 원흥지구 쪽에서 들어가는 방향으로 따지만 가장 먼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 존재를 몰랐을 뿐더러 오늘 처음 와보게 되었다. 일단 제주도 생고기,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이라고 하니까 이미 반은 먹어주는 것 아닌가. 가격도 그냥 삼겹살집이랑 별차이 없어보인다. (그렇지만 비굴하게도 흑돼지는 비싸니까, 그냥 제주도 오겹살에 만족하기로했다)

맛있는 고깃집의 기본은 역시 숯. 떼깔이 참 좋아보인다. 그 위에 얹혀있는 것은 멸치젓갈 소스

오겹살을 이미 한번 초벌을 해서 가지고 온다. 그리고 아주머니가 친절히 구워주셨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다 구워줄 수 없다고는 하시지만 여유가 있으신 데로 구워주시는 듯 하다) 어쨋뜬 난 고기 구워주는 집이 좋다.

도톰한 제주오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한입 베어무는 식감이 역시 남다르다. 

나도 물론 삼겹살 집에 가면 당연스레 김찌찌개도 주문한다. 특히나 오늘처럼 삼겹살을 소주없이 먹는 날은 더 일찍 시킬 수 밖에 없다. 칼칼한 국물이라도 한숫갈씩 떠먹고 싶기때문이다. 그런데 비주얼에 비해 김찌찌개맛은 좀 달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듯한 김찌찌개라고나 할까. 어쨋뜬 입맛은 모두가 다 다르니까 참고만 하시라.

딱히 맛집 블로거는 아니지만서도 새로운 음식점을 가게되면 가능한 코스를 끝까지 밟아보고싶어지는 건. #음식사진을 찍어오는 #블로거의 길# 그래 여기까지 온거 배는 부르지만 마무으리는 물냉면! 맛은 soso 언젠가 삼송 구구숯불돼지갈비 칡냉면이 맛있다고 글을 쓴적이 있는데 냉면은 그집이 낫다. 어찌되었건, 여긴 제도오겹살 집이고 나는 제주오겹살을 맛있게 먹었다. 가족외식으로 한번 가보길 추천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