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맛집] 삼송 양꼬치 전문점 신원동 자매양꼬치 양고기 효능 양꼬치엔 칭따오

Posted by beach1395
2017. 3. 1. 16:26

소주 한잔 생각 날때 삼겹살, 돼지갈비, 횟집 과 더불어 최근에 양꼬치 전문점도 많이 찾게 된다. SNL코리아6 에서 정상훈이 양꼬치엔 칭따오를 외치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을까? 이내 주변에도 양꼬치 전문점이 많이 생겨났다. 

예전에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선입견때문에 꺼려했던 사람들도 양꼬치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어린 양을 쓰기 때문에 냄새가 거의 없다고 한다. 어찌되었건 늘어나는 양꼬치집만큼이나 양꼬치 애호가도 그만큼 많이 늘었다. 삼송 양꼬치 전문점에도 이른시간부터 많은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나도 신원동 자매양꼬치 에서 양꼬치엔 칭따오 한 잔을 했다.

양고기 효능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아미노산의 함유량이 높고 칼슘도 더 풍부하다고 한다. 비타민 특히 B1이 많아서 불면증 해소,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양고기의 지방성분은 우리 체내에 흡수가 잘 되지 않고 칼로리는 낮아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적합하다고 한다. 

또 예로부터 양고기를 자주 먹으면 습한 기운을 다스려 추위를 막아주고, 위를 따듯하게 해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양고기의 효능은 싼 가격에 소주안주에 딱 적합하다는 점이다.

자매양꼬치엔 6인석과 4인석이 있는데, 6인석에서는 한번에 14개를 올릴 수 있고, 4인석에서는 10개까지 올려서 구울 수 있다. 빨리 먹고싶다고 둘이가서 6인석을 차지하고 앉지는 말자. ㅋ

꼬치구이는 1인분 10대에 만원이다. 맛도 맛이지만 역시 저렴함이 장점이다. 양갈비는 1인분에 3대(350g) 이다. 하지만 양꼬치보다 굽는 데 오래 걸리고 아무래도 굽는 데 손이가고 무엇보다 비싸다. 맛은 미식가가 아니고서야 비슷비슷하다. 

소주를 마시다가 맥주를 입가심으로 마시는 사람들도 많지만, 양꼬치엔 칭따오 한잔을 먼저 했다. 그리고는 역시 양꼬치엔 소주라는 깨달음을 얻고 나서 다시 소주를 시켰다. 

양꼬치 전문점에 양꼬치와 양갈비만 파는 곳도 많지만 신원동 자매양꼬치엔 여러가지 요리가 많이 있다. 양꼬치와 양갈비까지 먹었더니 양고기가 살짝 질리고 소주 안주는 부족해서 오징어튀김볶음을 시켰다. 진짜로 오징어를 튀긴것을 양념과 한 번 더 볶음을 한 것이다. 이 역시 안주에 적당하다. 

여느 고깃집처럼 냉면도 있긴하지만, TV에서 본것처럼 양꼬치를 먹고난 후에 온면을 먹었다. 온면은 여기서 처음 먹어본 것이라 맛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판단은 잘 서지 않지만, 라면과 짬뽕의 중간계 음식정도처럼 느껴진다.

모든 테이블에 주는지 내가 많이 먹어서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왠만하면 주는 거 같은 서비스인 숙주볶음이다. 

참고삼아 메뉴판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