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 더하루 뷔페 the haru 하우스와인 무제한

Posted by beach1395
2017. 3. 29. 00:10

원흥역 주변에 상가단지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번화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큰 상가건물들에 맛집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위치가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곧 주변에 아파트들이 다 완공되어 입주하고 나면 원흥역에서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한 KB중앙타워 4층에 오픈한 원흥 더하루에 다녀왔습니다. 

프리미엄 훼미리 레스토랑을 추구하는 the haru는 그 방향성에 맞게 인테리어 분위기는 꽤 좋습니다. 음식코너도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서 좀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음식들도 아기자기하게 하나씩 집어가기 좋게끔 정성스레 세팅되어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뷔페이지만 주변에 먼저 생긴 샤부마루를 비롯해서 쿠우쿠우 삼송원흥점과는 먼가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식당 중앙에는 회전초밥 코너가 있습니다. 초밥뷔페를 지향하는 쿠우쿠우의 다양한 스시와 비견할 수 는 없지만 광어, 생새우, 연어등의 기본적인 초밥들은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떡볶이 돈까스등의 분식코너의 맛도 괜찮습니다.만 역시 쿠우쿠우를 먼저 다닌 영향일까요? 자꾸 먹으면서도 비교하게 되더군요. 가격은 쿠우쿠우와 비슷합니다. 원래 가격은 성인기준 19,900원이지만 3월말까지는 런치, 디너 구분없이 17,900원입니다.

이쁘기는 하지만 굳이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셋팅을 했을까 의문이 들던 찰라 발견한 와인통. 이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냥 굶고와서 먹고죽자식의 뷔페가 아닌 와인과 함께 음식의 비쥬얼도 즐길수 있도록 한 배려였군요. 

런치 타임 : 11:30 ~ 16:00

디너 타임 : 17:30 ~ 21:30

매주 월요일은 휴무

와인의 잘 몰라서 사진만 담아왔는데 Musconte, Bracello, Pro Dry, Merlot-Cabernet 등 4종류의 와인이 있습니다. 결국 더하루는 아이들과도 함께 가서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성인이 된 자녀가 있는 훼미리가 더 어울릴 법한 식당이라고나 할까요? 괜찮은 와인인지 아닌지는 검색해보진 않았네요. 저는 와인보다는 소주파라서. 

이 음식들은 배를 채우는 용도가 아니라 와인과 함께 즐기는 안주였던걸까요? 그렇겠지요. 

그런걸 알지 못했던 무지한 저는 '이쁘기는 한데, 저런걸로 배가 차겠어?'라고 생각하며 이런식으로 보통의 뷔페처럼 이런식으로 음식을 담아왔더군요... 부끄럽게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과일등도 있었지만 사진을 찍지는 않았네요.

단점이라면,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이 있기는 하지만, 식당내부에 있지 않고 식당 건너편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걸 지켜볼 수 없어서 그다지 유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놀이기구는 현재시점에 없고 읽을 수 있는 책과 벽결이 TV 한대, 그리고 게임기 2~3대가 놓여있을 뿐입니다. 아마 개선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