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맛집] 삼송, 원흥지구 저녁식사 마루샤브 삼송점

근처에 스타필드 삼송, 이케아 2호점 및 GTX, 신분당선 등 개발 호재가 많은 삼송지구지만 급격히 들어선 아파트등 주거지역 이외엔 아직 여전히 개발이 ing중이라 저녁 먹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최근에는 가까이 구파발 롯데몰이 오픈해서 한번씩 가볼 수 있어졌지만, 그래도 거기는 은평뉴타운이고 여기는 삼송이니까 삼송지구와 원흥지구를 가로 지르는 고양대로에 위치해 있는 마루샤브가 꾸준히 잘 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저녁/주말/공휴일 기준으로 쇠고기 샤브세트가 18,500원이다. 음식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맛의 질도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는 비싸지도 싸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다. 미취학아동은 5,000원이며 초등학생은 11,000원이다. 원산지 표기는 메뉴판 뒷면에 기재되어 있다. 

일단 마루샤브 삼송점은 넓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778) 접근성이 좋고, 매장이 넓고 주차하기도 편리하다. 야채랑 육수도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더 추가로 넣을 수 있고, 쇠고기는 정량이 주어지지만, 1인당 쇠고기양이 충분할 만큼 제공된다.

창가쪽 자리를 앉으면 아파트 불빛들 뷰는 감상할 수 있지만 샐러드바를 들락거리는 데는 약간 불편할 수 있는 관계로 통로쪽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았다면 지체하지 말고 샐러드바를 향해 진격해볼자. 

최근에 구파발 롯데몰에 들어온 노량진시장과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 노량진시장에 가면 마구마구 먹게되는 생새우초밥이 마루샤브에는 없었다. (생새우초밥이 초밥의 전부는 아니지만 나의 favorite이기에^^)  또 하나 비교하자면 마루샤브 이용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넉넉히 먹을만한 시간이다. 노량진시장은 오픈할때는 80분이었는데 최근에 60분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전문 뷔페식당만큼 다양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부족함도 없어보이는 마루샤브의 샐러드바는 원하는 메뉴 한두개만 있으면 본전 생각안나게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전투력이 나에게는 갖춰줘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요즘 AI로 온 나라가 떠들썩 말이 많지만 나는 여전히 치킨에 손이갑니다. 튀김코너에 새우튀김이랑 오징어 튀김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혹시 주말에 오면 있으려나?' 평일 저녁에는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아까도 말했지만 생새우초밥이 없다는 건 아쉽다. 초밥의 종류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그래 여긴 초밥집이 아니라 샤브샤브 집이지않은가' 라는 심정으로 치킨을 삼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쵸콜릿 타워에서 마시멜로 꼬치에 쵸콜릿을 묻혀 먹는데 한두개 집어먹다보면 느끼해질 수 있으니 어른들은 주의하도록 하자. 

넓은 홀이지만 저녁시간에는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거의 다 찬다. 한테이블 이상의 인원들이 함께할 계획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을 거 같다. 아이스크림과 과일로 마무리하면 되겠다. (물론 커피와 여러 차들도 준비되어 있다. 과일은 갈 때마다 달랐지만 3가지정도의 과일이 항상 준비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