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2016년 12월2일 오픈한 구파발 롯데몰 은평점 4층에 위치한 식당가에 가면 다른 식당들 열기전부터 일찌감치 긴 줄을 늘어선 곳이 있으니 바로 '대만 樂 카스테라' 집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대왕카스테라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왕카스테라는 대만 단수이 지역의 노점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대왕이라는 이름대로 일반 빵집에서 파는 카스테라보다 크기가 두배 이상된다. 몇년 전에 매스컴을 통해 단수이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먹거리로 대왕카스테라가 소개된 후 '대만 대왕카스테라'라는 이름을 내건 카스테라 테이크아웃 매장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메뉴가 단순하고, 복잡한 레시피가 필요한 것도 아니며, 넓은 매장을 소유할 필요조차 없어 소규모 창업 붐이 형성되고 있는 듯하다.
어찌되었건 근처 연신내지역에 몇군데 있긴하지만 구파발에는 처음이니까.
구파발 롯데몰 은평점에 위치한 대만 락 카스테라에서도, 줄은 길게 늘어서 있고 그 앞 작은 매장안에서는 무려 4명이서 정신없이 카스테라를 만들고, 자르고, 담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금방 나와서 자르고 있는 빵과, 다음 타임을 위해 반죽도 준비되고 있었다.
반죽부터가 범상치 않은 모양새를 뽐내며 등장하셨다. '어떄. 구파발에서는 처음이지?' 라고 말하며 흐믈하믈거리며 흘러내리는 카스테라 반죽은 약 70분 가량의 조리시간을 거쳐 대왕 카스테라로 재탄생된다.
매장 앞에 늘어선 긴 줄을 보고 있으면, 기존에 누구에게나 익숙한 맛의 카스테라이긴한데 단순히 크기만 크다고 다시금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하기는 쉽지않고 무언가 특별한 맛이 가미되었을 거라는 호기심 섞인 기대심리가 작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고보니 연신내역 근처에 있는 '대만 대왕 카스테라랑'하고 '대만 단수이 대왕 카스테라'가 연이어 생기더니 구파발 롯데몰에 들어선 건 '대만 樂 카스테라'이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대만 카스테라 브랜드가 생긴건지 알수조차 없다.
최근 AI파동으로 계란값이 엄청나게 올라 여러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그 불똥이 대만 카스테라에까지 튀고 있다. 카스테라 주재료가 계란과 우유라고는 하지만, 가뜩이나 대만 현지가격보다 두배이상 비싸게 팔고 있는 대만 카스테라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는데, 업체에서는 인건비와 매장운영비등이 대만보다 비싸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최근의 계란값 상승으로 카스테라 가격을 더 올리려고 해서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어쨌뜬간에 현재의 가격은 오리지날 기준 6,000원 이며 치즈카스테라는 7,000원이다. 언제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을 올리기전에 미리 많이 먹어둬야겠다.
'Life inside > Food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송맛집] 원흥역 쿠우쿠우 삼송원흥점 (0) | 2017.01.20 |
---|---|
[은평맛집] 구파발 롯데몰 은평점 에머이 emoi 쌀국수 전문점 (0) | 2017.01.15 |
[마곡맛집] 강서 발산역 태풍참치 (0) | 2017.01.09 |
[삼송맛집] 북삼송 신원동 구구숯불돼지갈비 (0) | 2017.01.03 |
[서오릉맛집] 서오릉 돈까스 (0) | 2017.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