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임신20주가 넘어가는 시기가 되면 내원할 수 있는 적당한 때에 정밀초음파를 보는 것이 보편적인 필수 검사가 되었습니다.
저도 한달전에 임신22주 2차정밀초음파를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1,2차 기형아검사를 한 이후이지만 정밀초음파로 한 번더 외형적, 신체 내부적인 기형을 점검하게 됩니다.
정밀초음파 역시 모든 기형을 다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양수양이 풍부하고 태아 장기도 거의 형성된 시기에 태아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절차로 자리잡았습니다.
평소 내원했을 때 검진받는 초음파와 기계자체가 다르지만, 일단 기본적인 코스는 당연히 포함됩니다.
머리둘레, 손가락, 발가락 갯수, 상반신길이, 넙적다리 길이, 발바닥 사이즈 등등 평소 체크하던 것도 물론 봅니다.
21주5일에 방문했는데 태아 머리크기는 22주5일 나오는 건 으레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0-;;;;
허벅다리뼈 길이도 22주5일인걸 보니 그냥 전체적으로 발육상태가 좋은가 봅니다.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뇌를 봐도 크기만 재는 것이 아니라 방향에 따른 뇌속에 비치는 모양과 빈공간의 글이 넓이 등등 엄청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이건 이래서 정상이다 이래서 다행이다 등등 말씀해주시는 데, 별 생각없이 갔다가 안좋은 말 나올까봐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척추는 물론 갈비뼈 마디마디의 간격사이즈 혈액순환 상태까지 벌써 이렇게까지 큰 태아도 신기하고 이렇게까지 아이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한 날이었습니다.
임신22주정도되면 태아의 장기들도 어느정도 다 자리를 잡은 시기이기 때문에 위도 보이고 신장도 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심장을 정말 정밀하게 보았습니다.
평소에 그냥 심장 잘 뛰나 정도 체크하는 것도 들을 때마다 신기했는데 판막 움직임 좌심실 우심실 좌심방 우심방을 그림으로만 보다가 이제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병원 갈 때마다 태아 심박수가 160~170bpm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한달만에 방문한 이번엔 140bpm으로 낮아져있었습니다.
체중은 527g 아직 작지만 점점 더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은 듭니다.
아무튼 평소 보던 초음파보다 '조금 더 좋은 기계로 보는 거겠지'라고 생각하고 갔던 정밀초음파는 '조금 더 좋은 기계' + 전문가의 '훨씬 더 세밀한 관찰'이었습니다.
누군가 산부인과 의사의 전문성 정도를 돌아다니면서 비교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면 이 시기가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ㅋ
다음번 방문 때는 입체초음파와 임당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검사와 테스트에 스트레스 받진 마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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