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을 압둔 유치원생 아이가 다음달에 유치원 졸업캠프를 간다고 합니다.
부모곁을 떠나 본적이 없는 아이인데, 처음으로 엄마 아빠없이 친구들과 하루 밤을 잔다고 하니 걱정도 되지만 그럼 이불을 가져가야하나?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하다보니 어린이 침낭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캠핑하면 알만한 그런 브랜드들에서는 어린이 침낭을 찾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여기저기 비교해보다가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되어서 스위스 알파인 클럽 어린이용 키즈침낭을 구입했습니다.
어린이 침낭을 시켜놓고도 어른 침낭만 머리속에서 상상되다가 막상 택배를 받고 보니 정말 아담한 사이즈에 귀엽습니다. 15인치 노트북 앞에 놔봤더니, 모니터 크기보다 작네요. 일단 좋습니다. 딱 제가 원하는 크기입니다.
<알파인 클럽 어린이용 키즈침낭>
<알파인 클럽 어린이용 키즈침낭>
<알파인 클럽 어린이용 키즈침낭>
<알파인 클럽 어린이용 키즈침낭>
잘은 모르지만, 본인들의 광고로는 충전재가 위생적이고 보온성이 뛰어난 Hollow Fiber라고 폴리에스터를 머리카락보다 가는 초극세사로 뭉쳐 공기층을 보유하게 되어 오리털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폴리화이버는 냄새도 없고 세탁도 용이하기 때문에 침낭 충전재로 가장 선호되는 충전재 중 하나랍니다. 일단 확실히 가벼운거 같기는 하고, 어차피 3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엄청난 보온성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지만 아이들이 쓰기에는 부담없이 적당한 듯 합니다.
내피소재는 나이트웨어, 이너웨어, 속옷, 아기용품에 주로 쓰이는 Cotton Flannel으로 짧은 보풀이 전면에 덮힌 기모 처리로 부드러운 촉감에 보온성까지 겸비했다고 합니다.
외피소재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잡아당겼을 때의 강도가 나일론 다음으로 강하며 물에 젖었을 때의 강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구김의 회복도는 양모와 같은 정도이며, 물에 젖었을 때의 회복도는 더욱 높으며 물세탁이 가능하고 합니다. 지퍼를 열면 이불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이불이나, 깔개등 여러가지 용도로도 사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격이라도 한 번만 쓰고 말게 될거라면 구입하기에 좀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학교캠프라던지, 가족여행이라던지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머리부분 빼면 130cm 이고 머리부분까지 해서 160cm , 가로길이가 60cm 펼쳤을 때는 120cm 라고 하니 초등학교 한3~4학년때까지는 사용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참, 색상은 블루하고 핑크 두가지 종류가 있어서, 남자아이라 선택의 여지 없이 블루를 선택했습니다. 집에서는 애벌레처럼 들어가서는 온 거실을 닦고 다니는 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농담이구요. 어쨌뜬 아직 한참 남았는데도 침낭을 보더니만 본인도 벌써부터 설레이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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