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벌레 헥스버그(HEXBUG) 나노 초등학생 크리스마스선물

Posted by beach1395
2016. 12. 11. 21:49

구파발에 있는 롯데몰 은평점이 오픈한지는 열흘정도 되었지만, 롯데마트와 토이저러스는 12월8일에서야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이 되어서야 아이를 데리고 토이저러스에 다녀왔습니다. 터닝메카드를 사랑하는 1년이 지나고, 온통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만 생각하는 1년이 또 지났습니다. 

그동안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에만 관심이 있었던 아이였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가려던 찰라, 아이가 가던 걸음을 딱 멈추고 자리 펴고 앉은 그곳은 바로 로봇벌레 헥스버그를 시연하는 코너였습니다. 

사실 헥스버그라는 장난감이 파는 걸 처음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작년에 어딘가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것도 보았고, 용인 에버랜드 안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도 일부품목을 만져볼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대형 거미처럼 생긴 커다란 헥스버그를 리모컨으로 조종하고, 미로처럼 생긴 관을 따라 다니는 바퀴벌레 모양의 헥스버그 나노는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구입한 헥스버그 나노 세트는 기본이 되는 세트같습니다. 진짜 벌레처럼 빨빨빨 돌아다니는데 처음에는 징그러워보였는데 보다보니 정말 귀엽습니다. 

바퀴벌레처럼 생긴 로봇벌레가 셋트당 한마리씩은 기본으로 들어있고 따로 벌레만 살 수 도 있다고합니다. 아무튼, 일단은 아이가 관심을 보이던 세트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어제 다 팔리고 품절되었답니다. 

다음주는 되어야 들어올거 같다는 데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가장 기본적인 느낌이 드는 헥스버그나노 (HEXBUG NANO)를 구입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데로 조립해봤는데, 엄청 간단하게 완성되었답니다.

조립난이도는 레고 4~5세용 이하의 수준으로 아주 간단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박스 뒷편을 보니 무언가 내가 조립한 모양과 다른 사진이 있어서 조금 부끄러워 지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방법으로 마음껏 조립하면 된다고 나와있어 다행입니다. 

리고 조립하자마자 벌레를 풀어놔봤습니다. 그런데 벌레가 어딘가 길을 잘 못찾는 기분이 들어서 길을 잘 찾을 수 있는 외길 구조 형태로 다시 바꿔 조립해봤습니다. 당연하지만 이 구조에서 더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 괜찮은 느낌입니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도 생길 거 같고, 실제 벌레도 아니니까 위생적이란 느낌도 들고, 무언가 다른 생명체가 같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외로움도 좀가시는 느낌이 든다고까지 한다면 오버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제가 더 재미를 느끼게 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건전지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LR44 사이즈의 건전지로 교체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시죠? 주로 체중계나 집에서 쓰는 아이들 전자체온계 등에 넣는 동전처럼 생긴 납작하고 동그런 건전지 바로 그겁니다.  (A76, L1154, AG13 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