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대만 야구 대표팀 전력 천관위 궈진린

Posted by beach1395
2017. 3. 8. 00:10

 2017 WBC 1라운드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개막전에서 복병 이스라엘에 1-2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강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0-5로 패하며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여러번 찬스도 있었지만 해결사는 없었다. 내일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대만전에서 승리한다면 우리나라의 2라운드 진출 희망은 사라지게 된다. 대만도 네덜란드에게 패하면 탈락이 확정됨과 동시에 2패를 거둔 한국 대만 두나라가 3월9일(목) 오후 6:30 마지막경기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2017 WBC 대만 야구 대표팀 전력은 사실상 천관위 궈진린 만이 주목할만한 대상이다.

<왼쪽이 왕첸밍, 오른쪽 천웨이인 사진출처:www.mlb.com> 

사실 대만출신 메이저리거라면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68승 34패의 성적을 기록한 왕첸밍(전 캔자스시티 로얄스)이 떠오른다. 전성기를 지나고 불펜투수로 캔사즈시티 로얄스에서 재기를 꿈꿨지만 결국 방출되고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어찌되었건 왕첸밍(Wang Chien Ming)은 이번 wbc 대만 대표팀에서 볼 기회는 없을 것 같다. 또 한명의 대만 스타로 마이애미 소속의 천웨이인(Chen Wei Yin) 역시 불참했다. 

 또한 2013 wbc 대회에서 1라운드 MVP에 선정된 바 있는 대만을 대표하는 외야수 양다이강(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고사했다. 메이저리거가 전무한 상태로 믿을 만한 선수는 일본에서 뛰고있는 천관위(지바롯데 마린스)궈진린(세이브 라이온스)가 전부다. 

사실 이들 마저도 이스라엘전에서 부진했기때문에 현재 보여준 기량을 감안한다면 그다지 경계대상도 아니다. 라고 말하기엔 한국대표팀 역시 부끄러운 전력이기때문에...

<천관위 사진 출처 : http://www.marines.co.jp>

<궈진린 사진 출처 : http://www.seibulions.jp>

어찌되었건 1990년생인 천관위와 1992년생인 궈진린 두 영건이 우리나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얼만큼 열정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포함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팀 전력에 비하면 3차전 상대 대만은 확실히 약해 보인다.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중에 마이너리그 선수 2명(장샤오징, 로궈화)과 재팬리그 소속 3명(천관위, 궈진린, 쑹자하오)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대만프로야구리그 선수로 구성되었는데, 대만프로야구는 각종 승부조작과 사건사고로 현재 4개 프로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라미고 몽키스(lamigo monkeys)는 선수차출을 거부했으니 3개 프로팀 선수로 구성된 팀인 것이다. 엔트리 구성은 다음과 같다.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이미 2라운드 진출이 물건너가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펼쳐진 예선라운드인만큼 마지막 대만전만이라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