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맛집] 강서 발산역 태풍참치

Posted by beach1395
2017. 1. 9. 10:03

태풍참치는 5호선 발산역에서 9호선 마곡나루역으로 이어지는 더블역세권을 등에 업고 한창 개발중인 강서마곡 도시개발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이화여재다학교제2부속병원등 많은 호재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바로 그곳에. 아직은 한적하지만 조만간 입소문을 타고 대박날 것같은 참치회 맛집 태풍참치에 다녀왔습니다.

입구에 걸려있는 참치모형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저런 모형이 입구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에도 하나 더 붙어있습니다.)

발산역 9번출구에서 도보로 2~3분 거리 발산파크프라자 건물2층에 위치함 고급 참다랑어 전문점 태풍참치는 스페셜 1인이 35,000원으로 저렴한 맛에 먹는 참치집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비싼 집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엔 무려 55,000원이나 하는 실장스페셜을 먹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돈 많이 벌면 태풍VIP를 맛볼 수 있는 날도 오겠죠?)아참 여긴 초등학생은 전메뉴가 50% 할인이구요, 미취학 아동은 돈을 받지 않습니다.

드디어 첫 참치가 나왔습니다. 마트에서 보던 저렴한 부위들 보다 생소한 특수부위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참치가 먹고 싶을 때는 마트에서 마감시간 할인행사할 때 위주로 근신히 맛을 보아왔고, 간혹 참치전문점을 방문하더라도 가장 저렴한 코스의 무한리필만 먹어왔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정말 많이 먹고 싶었습니다. 아니 먹고자 다짐했습니다. 

대뱃살, 눈밑살, 울대살 등등 실장스페셜이라 그런지 실장님이 직접 들고 오셔서 이부위 저뷔위 하나하나 설명까지 해주셨는데 역시 다 기억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아무튼 꽤나 괜찮은 부위니까 맛있게 드시라는 내용이었을 겁니다. 

어차피 저는 이름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모두 다 먹어치워버릴 자신이 있었으니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세팅으로 제공된 껍데기 무침과, 물회도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참치회초밥도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게눈감추듯 사라졌습니다.

연두부, 콘샐러드 같은 사이드디시도 있었지만 무한리필 참치횟집에서 그런 음식에 손을 대는 건 자살행위겠죠?두번째 리필, 세번째 리필까지 제공되었지만 계속해서 맛있는 특수부위들이 제공되었습니다.(무한리필집이라 당연히 더 계속 제공되겠지만, 이제 그만 멈췄습니다.)

더 많이 먹고 싶었지만, 참치도 역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다 보니 더 많은 소주를 곁들이진 않고서는 한계에 부딪히더군요.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태풍VIP에 도전하는 그날을 기약하며.

참다랑어의 수은함량에 따른 섭취기준 권고는 잠시 잊은 채,불포화지방산인 EPA, DHA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해서 건강해졌을꺼라고 꼭 믿고 싶은 밤입니다.